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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체감 연비 만족도, 국산차보다 높아...체감 복합 연비도 수입차 앞서

  • 기사입력 2019.05.24 10:2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수입차 체감 연비 만족도가 국산차보다 높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수입차 체감 연비 만족도가 국산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내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업체인 컨슈머인사이트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체감 연비와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2018년, 제 18차)’의 일부로, 최근 3년 내 신차 구매자 2만2,989명을 대상으로 도심과 고속도로에서의 각각 체감 연비를 묻고, 체감 연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했다.

또 체감 연비는 1리터당 주행 거리(km)로, 만족도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제시했다.

그 결과 수입차 체감 연비 만족도는 100점 만점의 72.7점으로 64.5점을 받은 국산차보다 8.8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료타입별에서도 수입차가 국산차를 앞섰다. 먼저 휘발유의 경우 수입차가 64.4점, 국산차가 61.4점으로 집계됐다.

격차가 가장 컸던 디젤에서는 수입차가 78.0점, 국산차가 67.0점을, 하이브리드에서는 수입차가 85.7점, 국산차가 80.8점을 받았다.

리터당 체감 복합 연비에서도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높았다. 수입차의 리터당 체감 복합 연비는 12.7km/L, 국산차는 11.9km/L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휘발유에서는 국산차가 11.5km/L로 10.6km/L의 수입차보다 높게 나왔다.

반면 경유에서는 수입차가 13.9km/L로 12.3km/L를 기록한 국산차보다 앞섰다. 하이브리드는 국산차와 수입차가 동일한 16.6km/L로 집계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배기량이 큰 차가 많아 연비 측면에서 크게 불리할 것으로 보였음에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연비는 수입차가 더 좋고 만족도도 높았다”며 “차의 크기와 가격을 고려해 같은 차급 또는 같은 가격대에서 연비와 연비 만족도를 구하면 훨씬 더 큰 차이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비는 최근 수입차가 약진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나 국산 하이브리드가 수입 경유차 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과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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