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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파나소닉과 결별? 美 배터리 셀 기술업체 인수 완료 초읽기

  • 기사입력 2019.05.14 17:29
  • 최종수정 2019.05.14 17: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미국의 배터리 셀 기술업체 맥스웰을 인수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의 배터리 셀 기술업체 맥스웰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테슬라가 배터리 회사인 맥스웰 인수에 대한 최종 제안을 발표했으며 이번 주에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테슬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초음파 탐지기와 배터리 셀 기술 개발업체인 맥스웰을 인수하기 위해 2억달러(2,375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테슬라는 맥스웰과 협상을 벌여오다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인수작업에 착수, 이번 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맥스웰은 초음파 검사기 제조업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배터리용 건식 전극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슬러리 주물 습식 코팅 전극과는 달리 상당히 높은 부하를 제공하고 물리적 특성과 전기화학적 성능을 저히시키지 않으면서 높은 에너지 밀도의 셀을 허용하는 두꺼운 전극을 생성한다. 또한 방전율도 기존의 습식 코팅 전극보다 우수하다.

맥스웰은 우수한 장기간 전기화학적 사이클(배터리가 몇회 방전되고 충전됐는지 나타내는 수치) 성능을 갖춘 롤 형태의 견고한 건식 코팅 전극 필름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확장성을 입증했으며 10Ah 이상의 대형 파우치 셀 프로토타입을 구축했다.

맥스웰은 자체 개발한 건식 전극 기술이 적용된 테스트 셀을 시연한 결과 에너지 밀도가 kg당 300Wh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kg당 500Wh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또한 맥스웰은 약 1,500 사이클(배터리가 몇회 방전되고 충전됐는지 나타내는 수치) 후에도 배터리 용량 유지율은 90%에 달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앞으로 판매될 차량에 탑재될 배터리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맥스웰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맥스웰 테크놀로지스의 전 주식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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