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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저가 차 타타 나노, 결국 단종? 3개월 연속 생산 제로

  • 기사입력 2019.04.03 16: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대당 판매가격 200만 원대의 세계 최저가 차량인 인도 타타자동차의 나노가 결국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대당 판매가격 200만 원대의 세계 최저가 차량인 인도 타타자동차의 나노가 결국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

타타자동차는 지난해 8월, 2020년 4월부터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보다 1년 여 앞서 생산이 완전 중단됐다.

인도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타타자동차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엔트리급 소형차 나노를 생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는 한때 인도 국민차로 불렸던 나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규제 당국에 따르면 타타자동차는 현재의 형태로는 새로운 안전 및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새로운 투자를 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타타자동차는 나노의 미래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타자동차는 지난해 3월에는 나노 31대를 생산, 29대를 판매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생산과 판매가 전무한 실정이다.

타타자동차 대변인은 “나노의 철수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제품 수명 주기에 대한 결정은 시장발전과 규제, 신흥 경쟁상황을 고려한 후 취해지는 전체적인 관점”이라며 “자동차 생산계획은 수요, 시스템 재고, 계획 효율성 등을 고려해 세워지는 것으로, 한 두 달 생산량 기준으로 자동차의 운명을 추측하는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타타자동차 관계자들은 앞서 타타자동차가 BS-VI를 비롯한 다양한 안전규정 및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라탄 타타회장이 나노에 더 이상 투자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나노의 생산과 판매가 2020년 4월부터 중단될 것임을 시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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