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상] 현대 i10, 인도 NCAP서 별 0개 ‘최악’…차체 구조 취약 드러내

  • 기사입력 2014.02.04 08:58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 i10과 타타 나노가 인도 신차 충돌 안전도 평가에서 최악의 등급을 받았다.
 
지난 1월31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처음으로 신차 충돌 안전도 평가가 실시됐다. 이번 평가에는 영국 비영리 기관인 글로벌 NCAP이 주관했다.
 
이번 테스트는 현대차 i10과 타타 나노, 포드 피구, 폭스바겐 폴로, 스즈끼 알토 800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5개 차종은 인도 신차 시장에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험 차량은 에어백이 장착되지 않은 기본 모델로 진행됐으며 에어백이 제외된 만큼 차체 구조의 기본적인 안전에 대한 보다 평가가 이뤄졌다.
 
테스트 결과  i10과 나노, 알토 800 등은 64km/h 정면 충돌 시험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해당 차종들은 사고 발생시 탑승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평과 결과에 대해 글로벌 NCAP은 ‘근본적으로 구조적 취약성이 불충분하다. 에어백으로 심각한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폴로와 피구는 안전한 차체 구조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백을 장착할 경우 운전 및 조수석 탑승자에 대한 안전도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폭스바겐의 요청에 따라 에어백 장착 모델로 동일한 시험을 진행한 결과, 성인 탑승자 보호에서 별 4개 등급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 NCAP은 뒷 좌석 및 벨트 시스템 등을 평가하기 위해 어린이 안전 등급을 부여했다.
 
최악의 등급을 받은 나노는 3점식 안전벨트나 카시트 설치 등이 지원되지 않아 체구가 작은 어린 아이에 대한 안전도가 매우 떨어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