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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독점해 오던 레드닷 ‘올해의 브랜드’상 현대차가 수상

  • 기사입력 2018.10.16 09:26
  • 최종수정 2018.10.16 18: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한국 자동차업체 최초로 ‘올해의 브랜드(Brand of Year)’에 선정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는 지난해까지 거의 독일 아우디가 독점 수상해 왔다,

그런데 레드닷 ‘올해의 브랜드(2018 Brand of the Year)’상은 현대자동차에 돌아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iF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이 상은 매년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총 3개 부문에 대해 시상되고 있다.

특히, 레드닷 ‘올해의 브랜드’ 시상은 매년 3개 부문의 시상 결과를 종합해 1년간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창의성과 혁신적 디자인을 보여준 1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레드 닷 어워드 최고의 영예다.

이 상은 지난 2015년 LG전자가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수상했으며, 이번 현대자동차가 두 번째다.

현대차는 2012년 i30를 통해 처음으로 레드 닷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이후 제네시스(DH), i10, 아이오닉하이브리드, 넥쏘, 코나 등 다양한 차량들이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 외에 현대 컬렉션 스툴(의자)이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했고, 현대사운드,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에는 제품 디자인(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넥쏘와 코나 2개 차종이 본상(Winner)을 수상했고,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쏠라티무빙호텔’이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받은 것을 비롯해 총 5개의 상을 받으며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높은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올해 1월 오픈한 브랜드 체험관인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음향인 ‘제네시스 사운드’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올 한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레드 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2개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7개상을 수상했다.

페터제흐(Peter Zec)레드닷 회장은 “점차 포화되는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차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타 부문과의 협업, 브랜드 경험 제공을 이뤄냈다”며“멋진 자동차 디자인뿐만 아니라 섬세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인 현대차를레드 닷 어워드 최고 영예의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2018 레드 닷 디자인 ‘올해의 브랜드’ 시상식은 오는 26일 저녁(독일 현지시간 기준)에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Konzerthaus Berlin)에서 진행되며,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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