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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독일업체 최초로 디젤엔진 포기 선언. 전기차 타이칸( TAYCAN) 출시 준비

  • 기사입력 2018.09.25 10: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가 지난 23일 디젤차에서의 완전 철수를 선언했다.(사진은 포르쉐의 첫 번째 전기차 타이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포르쉐가 독일 자동차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3일(현지시간) 디젤 차량 판매에서 완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자동차업계에서 디젤차에서 철수를 표명 한 것은 포르쉐가 처음이다.

포르쉐의 올리버 부루메CEO는 이날 “디젤차 없는 대안을 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 출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포르쉐는 VW(폴크스바겐)그룹 산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로부터 디젤엔진을 구입, 카이엔과 마칸 등 주력 SUV에 탑재해 왔지만 디젤차 수요감소로 2017년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디젤차량 점유율이 12%로 감소하자 올 2월 이후 라인업에 디젤 차량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서유럽의 경우, 18개국에서 판매되는 디젤차 점유율은 정점이었던 2011년에는 무려 56%에 달했었으나 올들어서는 37%까지 격감했다.

특히, 서유럽 주요 도시에서 앞 다퉈 전개되고 있는 디젤 차량 운행금지 움직임으로 소비자의 디젤차 외면도 가속화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볼보가 디젤 차량 판매중단을 밝혔고, 일본 토요타도 이런 움직임을 반영, 유럽 시장에서 디젤차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포르쉐는 향후 전동화 전략에 60억 유로(7조8700억 원)를 투자, 2025년까지 전체 모델의 50 %를 전동화로 전환하고 2019년에는 1호 전기차인 타이칸(taycan)을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쉐는 고성능 스포츠 차종을 주력으로 판매해 왔지만 향후에는 모터 소리만 들리는 고성능 EV 모델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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