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번엔 포르쉐 차량서 불, 판매량 대비 화재발생률 높아

  • 기사입력 2018.09.07 12:11
  • 최종수정 2018.09.07 17: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 6일 밤 10시 22분께 부산에서 포르쉐 718 박스터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에 이어 이번에 독일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에서 화재가 발생, 관심을 끌고 있다.

포르쉐는 한국에서는 연간 판매량이 3천대에도 채 못 미치는 소규모 브랜드지만 이번 화재 발생 차량은 신차인 2018년형 모델인데다 과거 화재 발생 자료를 보면 수입차브랜드 등 높은 편이어서 화재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22분께 부산 사상구 백양대로를 달리던 포르쉐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9와 112에 화재를 신고한 포르쉐 운전자 A(31)씨는 "3∼4㎞ 쯤 운행을 했을 때쯤 점검 경고등이 켜졌고 이어 덜덜거리는 등 이상이 느껴져 차량을 세웠더니 엔진룸이 있는 후미에서 연기가 났고 곧 불길이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2018년식 '718박스터S' 모델로, 거의 신차 수준의 차량으로, 차량 엔진룸 대부분이 훼손됐고, 문짝 등이 모두 타버렸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피해 부분을 토대로 엔진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차량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포르쉐는 연간 판매량이 5-6만 대에 달하는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와 달리 연간 판매량이 평균 3천 대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화재 발생 빈도도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본지가 지난 2016년 소방방재청의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자동차 화재관련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포르쉐는 7건으로(대당 화재발생률 0.058%)BMW, 메르세데스 벤츠, 캐딜락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중 상위권에 올라있다.

경찰의 화재 원인 조사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