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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창업주 토요타 키이치로 명예회장, 미국 車 명예의 전당 올라

  • 기사입력 2018.07.25 10:51
  • 최종수정 2018.07.25 22: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타케시 우치야마다 토요타 이사회 의장(중)이 토요타 키이치로 가족을 대신해 트로피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 창업자인 토요타 키이치로 명예회장이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올해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2018 Automotive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린 5명 중 한명인 토요타 키이치로는 자동차의 일본 자동차 국산화를 위해 1937년에 토요타자동차의 전신인 토요타 자동차 산업을 창업했다.

이후 그는 1941년부터 1950년까지 토요타자동차의 사장으로 지내면서 기술적인 능력과 리더쉽을 바탕으로 토요타자동차를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2018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는 토요타 키이치로 토요타자동차 창업주를 비롯해 미국 최대 자동차 판매점인 오토네이션(AutoNation)의 마이크 잭슨 회장, 미국 NPV의 전국 주간 라디오 프로그램인 카톡(Car Talk)의 공동 진행자인 톰과 레이 마글리오찌,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의 프랑크 스트로나취 등 총 5명이 올랐다.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는 발명왕 에디슨과 혼다자동차의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회장 등이 헌액돼 있다.

람지 헤르미즈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 회장 겸 이사장은 “토요타 키이치로 명예회장은 선견지명과 혁신을 구현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그의 중요한 기여를 입증했다”며 “2018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그를 포함시키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미국은 키이치로 회장에게 특별한 곳이었다”며 “1920년대 후반 미국 도시를 주행하는 자동차의 대중화에 놀랐고, 그것이 고국에서 자동차 산업을 설립하려는 그의 결심에 촉매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후계자이자 손자로서 키이치로 회장이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키이치로회장은 기존의 성공에 구속받지 않고 사업모델을 직물에서 자동차로 과감하게 바꿔 놓았다”며 “이러한 메시지는 업계가 모빌리티의 미래를 혁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타의 첫 양산차 AA 복제품.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 주최측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피터슨 오토모티브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토요타 AA 복제 차량을 지난 19일 열렸던 시상식장에 전시했다.

AA는 키이치로의 지도하에 설계되고 제조된 토요타 자동차의 첫번째 양산차로 지난 1936년에 출시됐다.

토요타는 이 차량을 통해 적시생산 개념을 포함해 낭비가 없고 효율적인 생산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최초의 기회를 얻게 됐다.

2018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오른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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