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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일부터 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 추가...총 40% 부과

  • 기사입력 2018.07.02 13:10
  • 최종수정 2018.07.02 18: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의 보복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

당초 중국은 이달부터 수입산 자동체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며 적극적인 시장 개방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 행정부가 오는 6일부터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 하자 중국정부는 보복의 일환으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추가관세를 붙였다.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로 미국산 자동차에는 무려 40%에 달하는 관세가 붙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 기업과 미국 생산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가격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지난해 6만5천대의 링컨을 포함해 약 8만4천여대를 미국에서 중국으로 수출했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는 약 1만7천대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중국 정부의 추가 관세로 타격이 불가피함에 따라 미국산을 들여오는 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반면 유럽이나 일본에서 차량을 들여오는 업체들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1일부터 가정용품,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1,449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를 기존 15.7%에서 6.9%로 인하했다.

특히 수입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자동차 부품 관세율은 기존 8~25%에서 일률적으로 6%로 내렸다.

이 때문에 미국을 제외한 곳에서 수입되는 차량을 판매하는 업체는 가격인하 등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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