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상용차, 중형 이어 소형트럭 시장까지 넘본다.
수입상용차, 중형 이어 소형트럭 시장까지 넘본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8.06.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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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트럭버스코리아가 2018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3.5톤 중소형 트럭 TGL.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도 수입차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트랙터. 덤프 등 국내 대형트럭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는 수입 상용차업체들은 최근들어 5톤 중형트럭 시장에 새로 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3.5톤 소형트럭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2.5-3.5톤 소형트럭시장은 현대자동차의 마이티가 수 십년간 독점해 온 시장으로, 지난해 하반기 일본 이스즈트럭이 수입차업체로는 처음으로 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독일의 대표적인 상용차업체인 MAN트럭도 명함을 내민다.

국내 소형 트럭시장은 연간 약 1만 대 규모로, 수입차업체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독일 트럭업체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7일 개막한 2018부산모터쇼에 3.5톤급 카고트럭 뉴 TGL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소형트럭 시장은 현대차와 일본 이스즈, 독일 MAN트럭 등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당초 올 8월부터 자체 개발한 3.5톤 트럭을 시판할 예정이었던 국산차업체인 타타대우상용차는 생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런칭시점을 내년 3월로 미뤄졌다.

이번에 국내시장에 투입되는 MAN의 소형트럭 TGL은 대형트럭 수준의 캡과 첨단 안전 사양을 갖추고 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D08SCR 엔진은 재설계를 통해 연료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줄였다.

또, 국내 소형 트럭 최초로 후륜 에어서스펜션을 탑재해 탁월한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지원하며, 비상 자동 제동 장치(EBA)와 차량 안전성 제어 시스템(ESP), 그리고 차선 이탈 경고 장치(LGS) 등 최첨단 안전 장치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시장 방어에 나서고 있는 현대차측은 유럽 트럭업체들이 낮아진 환율(1,800원 대에서 1,200원 대로)과 지난해 7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무관세 도입으로 가격 탄력성이 높아져 국산차들이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럽트럭업체들은 이같은 가격 경쟁력을 배경으로 대형 및 중형트럭에 대해 2천만 원에서 최대 4천만 원까지 할인 판매하면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나가고 있다.

MAN트럭이 소형트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볼보나 스카니아 등 다른 수입트럭체들도 잇따라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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