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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공급 부족한 렉스턴, 6월 이후 적체 해소될 듯. 쌍용차 5월 판매 1.3% 감소

  • 기사입력 2018.05.02 15:55
  • 최종수정 2018.05.02 15: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렉스턴의 공급 부족으로 쌍용자동차의 4월 글로벌 판매가 1.3% 감소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에 기대를 걸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주간연속 2교대가 본격 실시된 지난 4월에도 공급 부족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간 연속 2교대로 전환될 경우, 평택공장 3조라인의 월간 생산량이 기존대비 약 1천 대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었지만 인력 재배치로 인한 조립 숙련도가 낮아 생산량이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는 현재 9천 대 가량 출고가 밀려 있지만 생산량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 5,325 대로 3월의 5,356 대보다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주간 연속2교대 전환으로 새로 투입된 인력들의 숙련도가 본 궤도에 올라서지 못한 결과"라며 "5월부터는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의 공급 부족으로 지난 4월 글로벌 판매량이 1만930 대로 전년 동기대비 1.3%가 감소했다.

이 중 내수 판매량은 8,124 대로 2.7%가 줄었으나 수출은 2,806 대로 3.0%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4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8.2%가 감소한 4만1,594 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8.6%와 51.4%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지만 인기 SUV 티볼리가 3,341 대로 무려 33.3%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그 동안 20%가 넘는 감소세를 보여 왔던 수출은 렉스턴 스포츠 선적이 시작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쌍용차측은 6월 이후 주력시장에서의 렉스턴 스포츠 런칭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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