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 폰 출하대수에서 애플을 크게 앞서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조사기관인 IDC가 지난 2일 발표한 2017년 스마트 폰 세계 출하대수(속보치)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14억7,240만 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등장한 미국 애플의 아이폰(iPhone)을 시작으로 증가세를 계속해 온 스마트 폰 시장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분석가들은 스마트 폰 보급이 포화상태에 다다랐고 폰 교체 기간이 연장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3억1,730만 대를 판매, 선두를 유지했다. 2위는 애플로 0.2% 증가한 2억1,580만 대를 기록했으나 삼성과는 1억 대 이상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3위는 9.9%가 증가한 중국 화웨이가 차지했으며 이어 4위는 오포, 5위는 샤오미로 이들 두 중국 업체들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2017년 10-12월기 전체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6.3% 감소한 4억350만 대였으며 미국 애플이 선두를 탈환한 가운데 화웨이가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