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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첫 고객에게 특별제작한 시론 'Hellbee' 전달

  • 기사입력 2017.08.21 18:07
  • 최종수정 2017.08.23 12:06
  • 기자명 임원민 기자
 2017 몬트레이 카 위크에서 공개된 부가티 시론 'Hellbee'

[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부가티가 지난 17일 미국에 시론의 첫 모델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Hellbee'로 이름 붙여진 이 모델은 날렵한 외관에 노란 색과 검은 색의 투 톤으로 마감됐으며, 내부의 암레스트와 좌석시트, 센터콘솔도 마찬가지로 블랙에 옐로우 포인트로 통일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내부도 옐로우와 블랙의 투 톤으로 통일됐다.

시론의 전체 주문량 중 30%를 차지하는 북미는 부가티에게는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시장이다. 이번에 공개한 시론의 북미 내 판매가는 299만9000 달러(약 34억 원)로 알려져 있다.

34억원을 호가하는 이 수퍼카에는 4개의 터보차저를 갖춘 8.0리터 W형 1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500마력, 최대토크 163.2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2.5초이다. 최고속도는 420km/h이다.

시론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4.6km(도심주행연비는 리터당 3.8km, 고속도로연비는 리터당 5.9km)로 2015년 베이론에 탑재됐던 엔진보다 69% 대형화된 터보차저 4개를 포함해 대부분의 부품이 새로 개발됐다.

그 결과 시론의 엔진은 베이론의 기존 엔진보다 성능이 25% 향상됐다. 

부가티 시론 Hellbee의 전면부 U형 그릴과 로고 사진

또, 부가티 시론은 이전 베이론 모델보다 폭이 40mm 가량 넓어졌고 차체 전면 중앙에는 부가티를 상징하는 U형 그릴이 위치했으며, 양쪽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가 자리를 잡고 있다. 

라이트에 통합된 에어벤트에서 공기를 받아 올려 브레이크 및 후방에 배치된 엔진을 냉각시키는 구조다.

트렁크 공간은 여전히 작지만 캐빈 내에 의류가방 2개 정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바닥을 평평하게 한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시동을 비롯한 운전에 필요한 기본 기능의 컨트롤이 가능하다. 

지난 3월 포르투갈의 시승회에서 처음 공개된 부가티 시론의 전체 생산 대수는 500 대로 그 중 절반이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특히 현재 예약된 절반 가량은 실차를 보지도 않고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부가티 시론 'Hellbee'의 후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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