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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국내 이어 북미서도 세타2엔진 리콜한다...쏘나타 등 130만여대 대상

  • 기사입력 2017.04.07 12:00
  • 최종수정 2017.04.07 15:2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타2엔진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힌 현대기아차가 북미에서도 세타2엔진을 리콜할 예정이다.

금일 현대차는 결함이 발견된 세타2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그랜저 등 5개 차종 17만1,34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현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세타2 엔진 결함 리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세타 2엔진에 장착된 크랭크 샤프트 핀의 표면이 균일하게 가공되지 않는 원인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리콜실시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대상차량은 쏘나타(YFa), 싼타페(AN), K5(QF), 쏘렌토(XMa), 스포티지(SL) 5개 차종 130만여대이다.

그러나 현대차는 국내에서 발견된 결함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북미(미국, 캐나다)에서는 국내와 다른 사유로 리콜이 현재 신고된 상황”이라며 “국내 리콜은 크랭크 샤프트의 오일 공급 구멍을 가공하는 공정에서 이물질이 발생한 청정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진행할 리콜은 크랭크 샤프트에 오일 공급 홀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계 불량으로 금속 이물질이 발생했고 이 금속 이물질로 인해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의 마찰이 극도로 심해지면서 발생한 열로 접촉되는 면이 용접한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돼 시행하는 것이다.

또한 현대차는 “국내와 북미에서 신고된 결함은 지난 2015년 9월 미국에서 실시된 YF쏘나타 리콜관련 결함과 별개 사안”이라며 “2015년 9월에 진행된 리콜은 미국 엔진공장 청정도 관리 문제와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북미 리콜 시행시기를 협의하고 있으며 최종 확정되면 국내와 동일하게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개선된 엔진생산에 소요되는 기간과 수급상황을 고려해 다음달 2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리콜방법은 해당 차량 소유자가 다음달 22일부터 현대차 또는 기아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엔진 점검 후 조치가 필요한 차량에 한해 엔진을 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이 방식은 북미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된다.

현대·기아차는 고객들에게 이른 시일 내에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모든 사안을 철저하게 점검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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