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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트코사 생산중단. 르노삼성차 변속기공급 차질 우려

  • 기사입력 2007.07.19 07:34
  • 기자명 이상원

르노삼성자동차의 SM시리즈에 장착되고 있는 자동변속기를 공급하는 닛산자동차 계열 변속기 생산업체인 자트코사가 니이가타 지진 영향으로 당분간 공장가동을 중단키로 해 르노삼성차의 변속기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자트코사는 지난 18일 저녁부터 주력 3개공장에서 변속기의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트코사는 일본 내에 9개 공장 중  시즈오카현 소재 후지공장과, 칸바라공장, 카케가와공장 등 3개 공장의 자동변속기(AT) 및 무단변속기(CVT)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이들 공장의 생산능력은 자트코사 전체 생산능력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생산중단으로 자트코사로부터 변속기를 공급받고 있는 닛산, 프랑스 르노, 한국의 르노삼성차 등  르노닛산얼라인언스 소속업체들과 혼다, 미쓰비시차, 스즈키, 마쯔다 등의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
 
르노삼성차는 SM7, SM5, SM3 등 전 차종에 자트코사의 5단 및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자트코사는 이번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 자동차부품 대기업인 리켄사로부터 변속기 오일 누유를 막는 씰 재를 조달받아 왔다.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빠른 시일 내에 대체부품 조달 루트를 찾아내지 못하면 다음 주까지 완성차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며 감산을 포함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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