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승용차연석회에 따르면 안휘성 소재 중국 독자 자동차브랜드인 길조기차가 지난 3월 승용차 판매 4만4천568대(수출 1만대)로 중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외국자본계열 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독자브랜드 업체가 월별 판매량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중국자동차 역사 20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1위를 유지해 왔던 상하이GM은 지난달 4만71대로 2위로 내려 앉았으며 이어 상하이 폭스바겐은 3만8천627대로 3위, 이어 일기VW이 3만7천16대로 4위를 차지했다.
이들 상위 4사의 판매량은 중국 전체 판매 대수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소형차 QQ 등을 판매하고 있는 길조기차는 지난 2005년부터 싼 가격을 무기로 적극적인 판매 공세를 펴고 있으며 2005년에는 전년대비 118%가 증가한 18만5천대, 2006년에는 62%가 증가한 30만5천200대로 TOP4 업체로 부상하는 등, 최근 몇년 사이에 중국 독자브랜드의 대표적인 회사로 부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A5 등 소형차 이외의 차종도 적극적으로 투입, 라인 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달 개막되는 상하이 국제기차공업 전람회(오토 상하이 2007)에 신 차종 30대를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