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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시대 막 내리나? 은행들도 본사이전

  • 기사입력 2007.03.09 09:50
  • 기자명 이진영

극도의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빅3에 대해 미국의 대형 은행들도 희망을 버리고 있다.
 
미국 중견은행 주주회사인 코메리카는 지난 7일 북동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본사를 남부 텍사스주 달라스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코메리카의 본사이전 결정은 남서부의 시장확대에 따른 것으로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일본 메이커에 밀려 부진이 계속되면서 최근들어 주요기업과 주민들의 남부지역 이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국세조사국은 오는 2030년까지 남서부의 인구가 미국 전체인구의 3분의2를 차지하고 그 중에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등 3개 주의 인구비율이 3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남미로부터의 이민급증이 남서부지역 인구증가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기에 디트로이트 지역의 빅3에 의한 대규모 정리해고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메리카의 자산은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580억달러. 산하 은행들이 남동부지역과 멕시코, 캐나다를 중심으로 기업및 개인용 은행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22.8%의 예금쉐어로 라서르은행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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