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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업체, 부실 외국 자동차업체 모조리 인수

  • 기사입력 2007.03.09 09:42
  • 기자명 이진영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는 해외 자동차업체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4년 한국의 쌍용자동차를 상하이기차가 인수했고 난징기차가 영국 로버사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빅3의 하나인 크라이슬러사 인수에도 나서고 있다.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향집단 총경리는 최근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지난해 파산신청을 낸 미국 델파이사의 사업일부를 인수하는 교섭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만향집단측은 인수금액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델파이등 경영 재건중인 미국이나 유럽업체 인수의 절호의 기회라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 중국 제일기차집단도  다임러크라이슬러 산하 크라이슬러사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제일기차측은 크라이슬러사 인수를 위해 담당자를 미국에 파견, 다임러크라이슬러측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자동차산업은 예상보다 빠른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차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25%가 증가한 721만대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오는 2010년에는1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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