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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차, 러시아.중동. 남미지역 대거 진출. 한국산차와 경쟁 불가피

  • 기사입력 2007.01.25 08:45
  • 기자명 이상원

중국 토종 자동차메이커들이 현대. 기아차등 한국산자동차들이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 남미, 중동, 동유럽시장으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
 
중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토종자동차 메이커인 길조기차의 윤동요 동사장은 지난 24일 중동지역과 동유럽, 남미지역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길조기차 국제부문 풍평 부총경리는 새로운 해외공장 건설지역은 3개 지역으로 2006년 하반기부터 현지에서 공장 건설 후보지 물색작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길조기차는 현재 러시아, 이집트, 이란, 말레이지아, 우크라이나, 브라질에 각각 조립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풍평 부총경리는 2007년 길조기차의 세계시장 판매목표는 39만3천대라고 밝혔다.
 
또, 남미 칠레 언론보도에 의하면, 중국 자동차메이커인 장성기차는 오는 2월1일부터 CUV 차량 '합불(Hover)'을 칠레에서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에서 중국제 자동차가 판매되는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Hover의 시판가격은 800만페소(약 1만6천달러)로 현대자동차의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보다 5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한편, 러시아 정부에 의하면 지난 2006년 중국으로부터 반입된 자동차는 전년대비 9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중국제 자동차의 러시아 판매는 픽업차량 대부분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소형승용차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30%가 늘어났다.
 
러시아와 이집트, 이란, 말레지아, 우크라이나, 브라질, 칠레, 동유럽등은 현대. 기아자동차의 주요 수출지역이어서 올해부터는 이들 국가에서 중국제 자동차와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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