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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차, 내년 사상 처음으로 일본열도 상륙

  • 기사입력 2006.11.27 08:21
  • 기자명 이상원

중국산 자동차가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일본열도에 상륙한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3위 자동차메이커인 동펑기차(후베이성 소재)는 내년부터 중국산 승용차를 일본에 수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승용차는 동급의 일본산 승용차보다 시판가격이 10% 정도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초기에는 연간 2천대 가량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가 일본으로 수출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중국산 차가 일본에서 본격 판매될  경우, 저가 수입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3년 일본시장에 진출, 연평균 판매량이 2천400여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내년에 일본으로 수출될 중국산 승용차는 배기량 2000cc에서 3000cc 사이의  4인승 스포츠카로, 엔진은 미쓰비시자동차로부터 조달받았으며 나머지 부품은 동펑기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중국에서의 시판가격이 20만위엔(약 2천460만원) 정도로  일본에서도 브슷한 가격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 차는 네비게이션과 차량 높이 조절장치 등의 첨단 장비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일본의 동급차종보다 10%가  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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