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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식초로 더욱 건강하게

  • 기사입력 2006.06.26 16:40
  • 기자명 변금주

여름철 즐겨먹는 대표적인 음식이 냉면이다.

냉면을 좀 더 건강하게(?)먹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식초를 가미하는 것인데 식초는 산성이지만 몸속에 들어가면 혈액속의 무기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산성 체질을 약알칼리성 체질로 바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식초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으며 식초가 몸속에서 어떤 작용을 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인지 알아보자.

식초는 초산,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총 60여 종의 유기산이 들어 있는 항산화제로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며, 뇌세포에 쌓여 사고 능력을 떨어뜨리는 젖산과 힘든 육체노동을 했을 때 생기는 근육의 젖산을 분해해 배설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피로회복에도 탁월한 표과가 있다.

아울러 식초의 유기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장을 튼튼하게 해 배변을 원활히 도와 미용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식초를 꾸준히 마시다보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데, 이는 칼슘이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칼슘흡수율이 떨어지는 임산부나 폐경이 여성들의 경우 식초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병을 앓고 있거나 생리중일때도 식초가 효과적인데, 이는 혈액속에 있는 많은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칼슘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단, 마시는 식초는 식후가 좋고 위가 약한 사람은 찬물이나 우유 등에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식초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 종류별로 효능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각 식초별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 소화를 돕는 포도식초
포도에는 몸속의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노화를 막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따라서 포도로 만든 식초는 다른 식초에 비해 노화 억제와 심장병 예방 효과가 크며, 소화기관을 자극해 소화, 흡수를 돕고 풍미가 뛰어나 식욕을 불러일으킨다.

* 피로회복제 역할을 하는 현미식초
피곤하고 지친 몸을 회복시켜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했거나 과음이나 야근으로 몸이 피로할 때 마시고 자면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 성인병 예방에 좋은 흑초
현미나 맥아를 원료로 만드는 흑초는 신맛이 약한 대신 단맛과 향을 지녀 식초를 음료로 마시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천5백여 년 전 중국에서 처음 제조됐다는 흑초는 일반 식초보다 유기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 요리풍미 더해주는 발사믹식초
발사믹식초는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이 나 유럽에서는 고품질 식초로 애용되고 있다. 일반 포도주와 농축시킨 포도주를 섞어 참나무통에 넣고 발효시킨 뒤 여과해 다시 밤나무나 벚나무통에 넣고 5년 이상 숙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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