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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달 3일부터 삼성페이 러시아 미르 결제 시스템 연동 중단

  • 기사입력 2024.03.28 07:49
  • 최종수정 2024.03.28 07: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러시아의 국가 미르 결제 카드 연동 사용을 4월 3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4월 3일부터 삼성페이에 미르(mir) 카드를 추가하거나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페이를 이용한 러시아 대중교통 결제도 지원되지 않는다.

다만, 삼성페이 앱에서 클럽 카드, 로열티 카드를 추가하고 사용하는 기능은 변경되지 않고 작동한다.

러시아 미르가 발급한 결제 카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결제 서비스가 러시아에서 운영을 중단하고 러시아에서 발급된 결제 카드가 해외에서 작동하지 않게 되면서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2월 미국 당국은 미르 카드를 운영하는 국가결제카드시스템(NSPK)을 포함해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삼성페이는 서방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벨라루스에서도 서비스를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톤 고렐킨(Anton Gorelkin) 러시아 의회 정보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은 "러시아인들의 삶을 복잡하게 만들기 위해 미국인들은 한국인들과 동조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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