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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질투했던 선배들 다 사라졌다" 최양락 의미심장한 이야기 전했다

  • 기사입력 2024.03.06 16:56
  • 기자명 온라인2팀
출처=짠한형
출처=짠한형

개그맨 최양락이 개그맨 신동엽을 미워했던 선배들이 연예계에서 다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4일 오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는 개그맨 최양락, 이봉원이 출연한 '제작진이 편집하다가 취했다는 그 회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이날 신동엽은 "난 옛날에 동엽이 생각하면 신인 때 유명할까 말까할 땐 양락이 형이랑 셋이 잠실구장에 갔다. 야구장 기억하냐?"라고 이봉원이 묻자 "아 기억나지"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이봉원은 "물을 2리터짜리밖에 안 팔아서 그걸 하나 사가지고 갔는데 야구 보다가 힐끗 보니까 동엽이가 그걸 빨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다 처먹어라!'라고 했다"고 폭로했고 신동엽은 "난 삼총사 의형제라고 생각하고 서로 입 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하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출처=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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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양락은 "난 사실 학교도 후배잖아. 동엽이가 서울예대 연극과 직속 후배인데 한 번은 동문들 중에 골프 좋아하는 사람들 골프 치자는 거야. 그래서 나는 골프 잘 치지도 못하는데도 하도 오라 그래서 그냥 갔다"고 했습니다. 

최양락은 이어 "끝나고 나서 클럽하우스에 방 하나를 빌려서 동문들 회식을 하고 있었다"라며

"나는 술을 안 먹고 있는데 동엽이가 '형 술 먹어'라고 하더라. 근데 거기가 여주였다. 그래서 '술 안 돼'라고 했더니 '대리를 부르면 되잖아요. 내가 낼게요! 형 내가 좋아하잖아. 오래간만에 술 좀 먹자'라고 했다. 그래서 억지로 먹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출처=짠한형
출처=짠한형

그러면서 최양락은 "그리고 '서울예대 골프 모임 좋은 시간 되셨냐? 그러면 지금부터 추첨하겠다. 일단 협찬해 준 동문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개 동문이 노트북 컴퓨터를 해주셨고 아무개 동문이 모자를 해주셨습니다.

신동엽 동문께서 최양락 동문의 대리비를...'이라고 하실 때 얼마나 창피하던지. 내가 대리를 잡아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걸 자랑스럽게 이야기해서 협찬이 되었다"라고 폭로하여 웃음을 더했습니다.

이어 최양락은 "우리가 동엽이를 편애하긴 했다. '진짜 잘하는 애가 들어왔다'"라면서 "그러다 보니까 저희 사이에 낀 애들이 있다. 중간 애들. 그래서 알게 모르게 미움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출처=짠한형
출처=짠한형

최양락은 "아마 너를 미워했던 선배들은 지금 거의 이 계통에 없을 걸? 다 사라졌지?"라고 묻자 

신동엽은 "근데 그때 미워했다기보다는 그 형들도 지금 생각하면 되게 어렸을 때고 그러니까 그냥 잠깐 좀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하고 그런 건데"라고 선배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했습니다. 

신동엽은 이어 "그때 형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나는 사석에서 쏙쏙 뽑아 먹었다. 너무 재밌어서 몇 시간 동안 형들 얘기만 듣는 거야. 얼마나 행복해"라고 당시를 추억했고 최양락은 "진짜 좋은 선배 만나서"라고 으스대 웃음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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