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여성이 근처 주짓수 학원 관장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원도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애견 동호회 모임이 열렸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제보자에 따르면 피해자 A 씨가 모임 중 놀이터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자 주짓수 학원 관장이 담배 끄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했습니다. 

놀이터에는 이들 말고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A 씨가 바로 담배를 껐는데 이후에도 B 씨는 A 씨를 향해 화를 내며 폭언을 했습니다. 

A 씨는 "왜 이렇게 화를 내며 이야기를 하냐"라고 묻자 B 씨는 학원 창문 방충망을 뜯어내고 달려 나와 A 씨의 멱살을 잡고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B 씨는 "담배 피우지 말라고 몇 번을 이야기했냐"라며 A 씨를 바닥에 넘어뜨리곤 팔꿈치 등으로 A 씨 얼굴을 가격했고, 주변 사람들이 말려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당시 신고해달라는 A 씨의 외침에 B 씨는 "나는 정신병자다. 나는 고소 안 당하니까 신고하라"라고 하며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b 씨의 폭행은 경비원이 온 뒤에야 멈췄습니다. 

A 씨는 곧바로 구급대에 실려갔고 B 씨의 주장은 달랐습니다. 

B 씨는 같은 날 지역 맘 카페를 통해 "놀이터가 근처에 있는데도 담배를 피워서 항의했는데 일행 중 또 다른 여성이 흡연하길래 꺼달라고 했더니 '왜 난리냐. 때려봐'라며 먼저 욕설해서 화가 났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A 씨 측은 "욕설한 적 없다"라고 하며 "'왜 화를 내냐'라고 좋게 말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담배 피지 말자", "놀이터에서 흡연을 한 여성이 잘못이지만, 일단 폭행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 "관장님이 참교육 하셨네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