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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화재 우려, 제네시스 9만여 대 美서 리콜. 외부 주차 권고

  • 기사입력 2024.02.17 07: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가 엔진룸 화재 우려로 제네시스 차량 9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가 엔진룸 화재 우려로 제네시스 차량 9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차량 9만여대를 화재 위험성으로 인해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또,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외부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엔진룸의 스타터 솔레노이드에 물이 스며 들어가 전기 단락을 일으키면서 주차 또는 운전 중 엔진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5-2016년형 현대 제네시스 모델, 2017-2019년형 제네시스 G90s, 2017-2019년형 제네시스 G80, 2019년형 제네시스 G70s 등 9만여대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차량의 엔진 정션 박스에 구제 릴레이 키트를 설치,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며, 차량 화재가 주택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로 소유자들에게 리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가연성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도록 권고했다.

현대차는 이 문제로 인해 소수의 ‘열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로 인한 충돌이나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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