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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날 믿어주세요" 음주측정 거부한 김정훈 직접 심경 고백했다

  • 기사입력 2024.02.14 15:54
  • 기자명 온라인2팀
출처=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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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사고를 낸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정훈이 자신의 심경을 직접 고백했습니다.

김정훈은 지난 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황에서도 19일 일본 오사카와 20일 일본 도쿄에서 '얼라이브'라는 타이틀로 생일 콘서트 진행을 강행했습니다. 

그는 19일 오사카 예스시어터와 20일 도쿄 긴자 시사통신홀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일본 팬들을 만났습니다. 지난해 12월 교통 사고를 일으키고 세 차례에 걸쳐 요구받은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음에도 활동을 이어간 것입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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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훈은 본인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음주운전 의심을 받는 상황 속에서 그가 직접 속마음을 고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김정훈은 "엄마가 생일이라 집에 음식을 가지고 왔어요. 미역국을 데워준 뒤 아무 말 없이 '앞으로는 더 조심해'라는 한 마디가 저의 인생을 돌아보게 했어요.

이렇게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출처=온라인커뮤니티

김정훈은 이어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냥 저를 믿어달라. 저도 여러분들을 믿을 수 있게 그냥 저도 믿어달라. 정말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팬미팅에는 김정훈의 형이 깜짝 등장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가족의 생일 축하 메시지 영상 뒤에 등장한 형을 본 김정훈은 감격하여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입니다.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3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 사고를 내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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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상대 차량 운전자가 경미한 상처를 입었고 김정훈에게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외에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가 적용되었습니다.

당시 3차례나 음주측정을 요구받았지만 김정훈이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김정훈은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백번, 천번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 일"이라며 "두 번 다시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이후 짧은 자숙 기간을 거쳐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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