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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슈퍼차져 충전 걱정된다고? 실제 실험해보니...

  • 기사입력 2024.01.03 15:15
  • 기자명 온라인2팀
테슬라코리아가 급속 충전기인 수퍼차저를 타 브랜드의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22일부터 개방한다.
테슬라코리아가 급속 충전기인 수퍼차저를 타 브랜드의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22일부터 개방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고속 혹은 초고속으로 자주 충전하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져 배터리 자체를 교환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돼 왔다.

고속으로 충전하게 되면 배터리 구성요소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그만큼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전기차는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오해와 의문이 여전히 많다.

이같은 의문 중의 하나가 테슬라의 고속충전기인 슈퍼차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를 손상시킨다는 주장이다.

미국 배터리 상태 및 데이터 스타트업인 리커런트(Recurrent)가 발표한 새로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차저를 자주 사용해도 배터리 내구성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커런트는 1만2,500대의 테슬라 전기차를 조사한 결과, 전체 충전 횟수의 90% 이상을 고속 충전한 차량과 10% 미만을 고속 충전한 테슬라 차량사이의 주행 거리 비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나온 데이터는 테슬라가 만들지 않은 다른 메이커 전기차에도 적용된다고 연구팀을 설명했다.

때문에 다른 메이커 전기차 소유자가 테슬라 슈퍼차저에 연결해 충전하는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리커런트는 그러나 혹서나 극한 추위 또는 배터리가 거의 방전되거나 가득 찼을 때 급속 충전으로 인해 EV 배터리가 손상될 수는 있다고 경고했다.

DC(직류) 충전은 자동차의 온보드 충전 시스템을 우회해 배터리에 전기가 공급되는 속도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AC(교류) 충전과 다르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달 22일부터 시범적으로 국내에 설치된 총 84개의 수퍼차저 스테이션에서 약 570여 대의 V3 버전의 수퍼차저를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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