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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얼마나 오를까?" 제네시스 신형 G80, 내년 출시될 벤츠 E클래스와 격돌

  • 기사입력 2024.01.02 13:58
  • 기자명 온라인2팀
 

제네시스가 럭셔리 대형 세단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 내년 출시를 앞둔 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와의 격돌이 예고됐다.

신형 G80은 지난 2020년 현행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3년 9개여 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 반영된 기존 모델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특히 작은 크기의 램프로 큰 광량을 낼 수 있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한 두 줄 헤드램프와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신규 디자인의 20인치 휠, 히든 타입 머플러 등을 적용해 화려함과 깔끔함의 밸런스를 자랑한다.

 

실내는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심리스 디자인의 터치 타입 공조 장치,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통합 컨트롤러(CCP)로 조작감을 개선함과 동시에 고급감까지 향상됐다.

제네시스 신형 G80의 자세한 사양과 가격은 내년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며, 상품성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GV80 페이스리프트와 비슷한 400~450만원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형 G80의 경쟁 모델로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가 확정된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W214)도 이목을 끌고 있다.

신형 E클래스는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메르세데스-EQ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라인을 결합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모습을 갖췄다.

전면부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안쪽 디자인은 삼각별 패턴으로 채워져 있다.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그릴과 일체형 디자인이며 하단부에 물방울 형태의 곡선을 넣었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3박스 세단 형태로,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보닛과 휠베이스의 조합으로 안정감 있는 실루엣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 대비 20mm 더 길어졌다.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갖춰 공기저항계수 0.23Cd를 기록한 것도 특징이다.

후면부는 베이비 S클래스 느낌이다. 커넥티드 테일램프와 와이드한 크롬 가니쉬가 유사하며, 안쪽에는 벤츠 삼각별을 형상화한 그래픽을 넣어 차별화된 매력을 더했다.

 

실내도 완전히 새로운 레이아웃이다. 센터페시아는 '스포티(Sporty)', '고품질(high-quality)', '디지털(digital)' 세 가지 특성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특별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차 안에서 음악,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온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최신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이 결합된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 신형 E클래스는 이전 세대(W213)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유럽 현지에서 약 15~20%가량 가격이 인상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는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되며, 제네시스 신형 G80 이외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BMW 5시리즈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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