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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내년 8월부터 중국서 현지 생산...부진 탈출 이끌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23.11.21 11:18
  • 최종수정 2023.11.21 15:1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 8월 국내에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2024년부터 중국에서 현지 생산된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로 중국시장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17일 개막한 2023 광저우모터쇼에서 신형 싼타페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연말부터 신형 싼타페의 판매를 본격 시작하며 중국에서는 2024년 8월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지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는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이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트렌드와 잘 맞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하발 랩터(Haval Raptor), 지에투 보이저(Jietu Voyager) 등 박스형 SUV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중국 토종 SUV는 대부분 모두 크기가 작은 소형 SUV로, 중형급은 신형 싼타페가 처음이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독특한 신형 싼타페 디자인이 랜드로버를 닮아 ‘리틀 랜드로버’로 부르고 있다.

중국용 신형 싼타페의 공식 제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일부에선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 국내나 북미용보다 크기가 다소 길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용 신형 싼타페의 크기는 길이 4,830mm, 폭 1,900mm, 전고 1,720mm, 휠베이스는 2,815mm로, 박스형 다자인으로 인해 2열과 3열 공간이 넓고 트렁크 공간이 큰 것이 특징이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신형 싼타페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은 중국 광저우자동차(广汽集团, GAC Group)의  촨치 GS8(Trumpchi GS8)과 토요타 하이랜더가 손꼽힌다.

2.0T 하이브리드 모델이 탑재된 촨치 GS8의 시작 가격은 약 22만 위안(약 4천만원)이다. 

현지에서는 중국 브랜드인 Trumpchi GS8은 가격이 저렴하고 구성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싼타페가 합리적인 가격대에 팔 수 있다면 인기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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