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에 북미충전표준(NACS·North America Charging Standard)을 구축한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충전 동맹 결성에 나선다.
테슬라는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인 SAIC-GM과 상호 연결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2023년 말부터 SAIC-GM의 캐딜락, 뷰익브랜드의 얼티움(Ultium) 플랫폼 기반 전기차 모델 소유자들이 테슬라 앱을 통해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 내에 10개의 슈퍼차저 스테이션과 200개가 넘는 목적지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SAIC-GM도 자체 브랜드 충전소 52개를 통해 총 246개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 9월 상하이, 항저우, 우한에서 얼티움 울트라 충전소를 선보인 데 이어 10월부터 전국 7개 공항에서 공항 충전 서비스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