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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 등 4사, 26일도 공동 파업 ‘성과급 더 달라’

  • 기사입력 2023.10.25 17: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 현대트랜시스 본사
사진: 현대트랜시스 본사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트랜시스와 현대로템,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엠시트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4사 노조가 24일에 이어 26일에도 파업에 들어간다.

이들 현대차그룹 4개 계열사의 6개 노조지회는지난  24일 주. 야 각 2시간 파업에 이어 26일에도 주.야 각 4시간 공동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4개 계열사 노조는 2023년 임금교섭과 미지급 격려금 및 성과급 지급이 관철될 때까지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개 계열사 노조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도 차별적 성과주의로 인해 자신들이 성과급 지급에서 제외됐다"며 차별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해 5월 사측이 무분규를 약속하면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올해도 이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4개 계열사는 다른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비해 영업이익이 낮아 노조의 성과급 지급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4개 계열사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은 841억 원, 영업이익률은 2.4%로 다른 계열사들보다 현저히 낮다.

이번 파업과 관련, 현대로템은 "일부 공정에서 결원이 생기고 있으나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돼 아직은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미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으나 현대제철은 아직 임단협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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