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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가 2억 원? 영국 복원 전문가의 손에서 태어난 오리지널 미니 EV

  • 기사입력 2023.10.02 07:30
  • 기자명 온라인팀

[M투데이 온라인팀] 영국 실버스톤 레이싱 서킷에서 아주 가까운 노스햄프턴에 본사를 둔 데이비드 브라운 오토모티브(DBA)는 1960년대의 영국 최고 모델을 복원하는 전문 브랜드다. 

이들은 얼마 전까지 철저하게 현대화되었지만 코치빌드 방식으로 제작된 애스턴마틴 DB5에서 영감을 받은 스피드백 GT와 다양한 오리지널 미니를 개조해왔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것은 미니 e마스터드로, 클래식한 파인트 사이즈의 어반 테리어를 배터리 전기차 시대에 맞게 개조한 것이다.

미니 e마스터드에는 97hp의 출력과 17.8kg.m의 토크를 내는 전기모터와 18.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작은 차에 비하면 엄청난 토크지만, 출력은 미니 쿠퍼 후기 모델의 1.3리터 가솔린 엔진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말 놀라운 것은 오리지널 미니와 동일한 640km에 불과한 무게다.

주행가능거리는 177km에 불과하지만 도심에서 달리는 것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0-100km/h 가속은 8.5초로 나름대로의 짜릿한 주행도 가능하다. 충전은 최대 6.6kW AC 충전기로 약 3시간이 필요하다.

비스포크 전기차로 복원한 미니를 경험할 수 있는 무제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갖춘 e마스터드는 미니가 추구하는 본질은 모두 그대로 담았다. 덕분에 가격은 155,000달러(약 2억 1천만 원)으로 훌쩍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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