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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벤츠가 인기’. 벤츠코리아, 테슬라 제치고 1위 질주

  • 기사입력 2023.08.23 15:46
  • 최종수정 2023.08.23 16: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EQS
메르세데스 벤츠 EQS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테슬라를 제치고 수입차 전기차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7월 메르세데 벤츠코리아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4% 늘어난 4,795대로 테슬라를 포함한 전체 수입차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벤츠는 가격이 1억6천만 원이 넘는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가 1,0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가 늘었고, 소형급의 EQA와 EQB도 1,021대와 1,045대로 11.2%와 771%가 증가하면서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에서는 BMW코리아에 뒤져 있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순위에서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포함한 전 차종 판매량에서는 BMW가 4만4,042대로 4만800대의 벤츠에 약 4천대 가량 앞서 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인 테슬라는 전년 동기의 6,744대보다 42.9% 감소한 3,850대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존 모델 대비 2천만 원 가량 저렴한 중국산 모델Y 출시로 계약이 2만 대 이상 몰렸으나 일단 출고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BMW는 올해 신형 전기차 iX 합류로 판매량을 3,549대로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늘렸으나 절대 대수에서는 벤츠에 크게 밀리고 있다.

BMW는 i4 eDrive40 모델이 1,192대, i4 M50 모델이 271대, i7 xDrive60 모델이 226대, iX1 xDrive30모델이 337대, BMW iX3가 1,206대, BMW iX xDrive50 이 304대, BMW iX M60이 13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 외에 포르쉐는 전기차 타이칸이 8.3% 줄어든 855대, 폴스타2 625대, 미니 일렉트릭이 358 대가 출고됐다.

한편, 대만 데이터 분석업체인 TrendForce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은 테슬라가 21.7%, BYD 16.2%, 중국 GAC 아이온이 6.0%, 폭스바겐이 4.7%, 중국 SAIC-울링이 4.4%, 현대차가 3.6%, BMW 3.6%, 메르세데스 벤츠가 2.8%, 기아 2.0%, 아우디가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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