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개선은 됐는데... 여전히 혼잡한 '김포골드라인', 대책은?

  • 기사입력 2023.06.14 13: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열차 내 교통 혼잡도 추이 (출처 : 국토교통부)
사진 : 열차 내 일일 최대혼잡도 추이 (출처 : 국토교통부)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최근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시행한 개선 대책의 성과를 공개했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달 26일 김포골드라인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개화동로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추가 투입한 바 있다. 

2주에 걸쳐 그 성과를 점검한 결과, 버스전용차로 개통 전 최대 227%, 평균 208%이었던 혼잡도가 최대 203%, 평균 193%까지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골드라인의 대체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70번(A·B·C·D) 승객수가 일평균 1,681명으로 기존 대비 700여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승객의 철도 선호도, 소요 시간에 따른 버스증차 대책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병목구간 개선으로 ‘고촌-김포공항’ 통행시간이 13.3~16.5분으로 단축돼 시간 경쟁력이 일정 수준 확보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아파트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의 경우 소요시간이 대폭 감소해 골드라인보다도 시간이 적게 소요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버스전용차로 개통, 버스증차 등을 통해 혼잡 상황이 일정 수준 개선됐음에도 여전히 혼잡도가 높아 불편함이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아파트단지 셔틀버스 신규 노선 신설을 적극적 검토하고, 근본대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 5호선 연장사업 세부 노선 조속 확정 등 과제들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