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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키, 편하긴 한데... 아직 위험하지 않아?

  • 기사입력 2023.04.29 09: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기자] 최근 1년 이내에 신차를 구매했다면, 말 그대로 자동차를 위한 앱이 많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는 도어 잠금 및 해제, 엔진 시동, 공조장치 조절 설정,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 등 많은 기능을 스마트폰 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런 기능들은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의 모든 것이 그렇듯, 이런 편리함이 과연 안전한지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많은 앱들이 안전하지 않은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기술적인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의 앱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른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아 커넥트'나 '포드패스'와 같은 자동차 브랜드가 제작한 앱에는 다양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표시되고, 많은 서비스 기능을 처리하는 공간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바로 이 부분에서 안전에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해커라면, 누구나 이런 앱과 웹사이트의 작동 방식을 알고 있으며, 이를 악용하면 차량을 해킹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킹이 성공하면, 차량 위치를 추적하고, 원격으로 도어 잠금 및 해제, 시동을 걸거나 온보드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자나 탑승자를 훔쳐볼 수도 있다.

이런 안전에 대한 위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다행인 것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문제점들을 찾고 해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보안에 취약한 부분을 발견하면 즉시 제조사에 보고하고 제조사는 신속하게 대응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앱을 사용하는 동안 자신의 앱이 이런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크게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제조사들은 보안 전문가들을 활용해 언제나 고객들이 편안하게 앱을 활용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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