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BMW가 디지털 키 플러스 기술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삼성 또는 구글을 사용하는 BMW 운전자들도 휴대폰을 만지지 않고도 차량을 잠그고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키 플러스 서비스란 기존 스마트키 대신 항상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차량 키로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2018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BMW는 현재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에 이 디지털 키 플러스 키술을 탑재하고 있다.

디지털 키 플러스 서비스는 2021년에 처음 도입돼,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BMW는 “이제는 갤럭시 S23+(또는 Ultra) 및 Google Pixel 7 Pro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며  Android 13.1 버전 이상이 설치된 모델도 호환된다”고 밝혔다.

디지털 키 플러스는 최상의 보안을 제공하고 정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한 초광대역(UWB) 기술을 사용한다.

특히 UWB 디지털 무선 기술의 정밀성이 다른 무선 시스템의 간섭에 대한 방해를 막아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이 호환되는 호환 디지털 키 플러스 기술은 2022년 11월 이후에 생산된 차량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BMW는 그 이전에 제작된 차량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BMW는 디지털 키를 Apple과 Android 장치 간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전에는 애플의 아이메세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키를 공유할 수 있었지만 2023년 부터 는 이메일, 일반 문자 메시지 또는 왓츠앱 어플을 통해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이같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편리해질 전망이다.

동일한 스마트폰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메시지를 통해 쉽게 키를 전송할 수 있으며,  5명의 사용자가 하나의 디지털 키를 사용하여 최고 속도, 라디오 볼륨 및 사용 가능한 엔진 출력을 제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