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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생태계 구축한다" LG화학, CJ대한통운과 자원 선순환 위한 MOU 체결

  • 기사입력 2023.04.06 10:1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LG화학과 CJ대한통운이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전국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PCR 기술을 통해 재활용 랩으로 만들어 CJ대한통운에 공급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폴리에틸렌 시장의 폐기물 수거량은 연간 80만 톤에 달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수지는 약 30만 톤에 불과하다. 

재활용률이 40% 수준으로 나머지 폐플라스틱 자원은 소각·매립 및 폐연료화되고 있기 때문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과 관련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LG화학과 CJ대한통운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언택트 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효과적인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달 재활용 랩 1,000롤 공급을 시작하고, CJ대한통운에서 추가로 수거되는 포장용 랩을 재활용해 공급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LG화학 PO(폴리올레핀) 영업담당 한석희 상무는 “전국 물류센터에서 회수 가능한 포장용 랩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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