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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라이트닝 18대 리콜 발표

  • 기사입력 2023.03.11 09:26
  • 최종수정 2023.03.11 11:4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포드자동차가 배터리 셀 결함으로 자사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18대를 리콜한다.
포드자동차가 배터리 셀 결함으로 자사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18대를 리콜한다.

[M 투데이 최태인기자] 포드자동차가 배터리 셀 결함으로 자사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18대를 리콜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드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4주간 배터리 셀을 포함한 문제가 있는 18대의 F-150 라이트닝 차량이 딜러와 고객에게 인도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4일 표준 품질 점검 중 한 대의 차량에서 배터리 문제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확인된 근본 원인은 조지아 SK온 공장의 배터리 셀 생산과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F-150 라이트닝 화재 원인이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 셀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포드는 이 문제와 관련된 부상이나 사고신고는 없었으며, 해당 차량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터리 팩을 교체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가능한 한 빨리 통지할 예정이며, 해당 차량은 리콜 이전까지 트럭을 운전하고 충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터리 팩 교체 예약은 가능한 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4일 포드의 루즈 전기차센터에서 품질검사 중 조립된 F-150 라이트닝이 충전하는 동안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조립라인의 작업이 전면 중단, 약 4주 가량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이 중단됐으며, 포드는 SK온이 공급하는 배터리 셀 생산의 불특정 결함이 근본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결함이 있는 배터리 셀은 2022년 말부터 4주 동안 SK온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포드는 SK온과 협력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 변경사항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F-150 라이트닝 생산은 새로운 배터리 팩이 적용돼 13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F-150 라이트닝은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3,600대가 판매됐으며 포드는 최근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을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포드는 또, 비용 절감과 생산 확대를 위해 미시건주 마샬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 보다 저렴한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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