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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중화 한계 넘어설까?" 완성차 업체들, 충전 인프라 확충 경쟁 본격화

  • 기사입력 2022.12.23 07:1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전기차를 구매할 때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은 충전 인프라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주유소와 다르게 전기차 충전 시설은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도 국내 충전 인프라 확충에 가세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BMW 코리아의 ‘BMW 차징 스테이션’과 현대차의 ‘이피트(E-Pit)’다. 

사진 : BMW 드라이빙 센터 'BMW 차징 스테이션'
사진 : BMW 드라이빙 센터 'BMW 차징 스테이션'

지난 19일 공식 개소한 ‘BMW 차징 스테이션’은 인천 영종도 소재의 BMW 드라이빙 센터 및 파라다이스시티에 형성된 국내 단일 공간 최대 규모의 충전 시설이다.

사진 : 파라다이스시티 'BMW 차징 스테이션'

BMW 드라이빙 센터에 40기, 파라다이스시티에 8기를 설치해 각각 80대와 16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이를 시작으로 공용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강원, 경기, 경남, 서울, 제주 지역 호텔 및 리조트 등 여가시설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0개소 이상의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이고, 200기의 충전기를 추가적으로 구축해 총 1,0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 형성을 목표로 한다.

사진 : 내린천 휴게소 '이피트'
사진 : 내린천 휴게소 '이피트'

한편, 지난 2021년 4월 정식 론칭된 현대차의 ‘이피트’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도심지를 중점으로 인프라를 형성한 회원 수 6만 명에 육박하는 국내 대표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에 12개소, 도심지에 9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도심지 9개소를 신규 개소할 예정이다.

사진 :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피트'
사진 :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피트'

현대차는 이피트를 고속도로부터 주요 도심지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총 500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테슬라 '슈퍼 차저'
사진 : 테슬라 '슈퍼 차저'

이외에도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 여러 완성차 업체들도 충전 인프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완성차 업체들이 충전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는 이유는 전기차의 대중화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충분한 충전 인프라가 형성되지 않으면 전기차 판매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확보에 대한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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