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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으로 벤츠. BMW. 아우디.폭스바겐 등 출고 지연

  • 기사입력 2022.11.29 15: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화물연대 파업으로 신차 출고에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신차 출고에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화물연대 총파업이 엿새째 접어든 가운데 자동차업체들의 신차 출고에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5일부터 본사 관리직, 직영 및 대리점 일반직원 등 약 1천 명 가량을 동원,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을 칠곡, 함안 출고센터로 빼내고 있고 아산공장 출하 차량도 인근 출고센터로 로드 탁송 중에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에서의 출고적체 차량은 로드탁송을 통해 해소 중이지만 출고센터에서 각 지점까지의 배송은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며 “차종에 따라 출고 지연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탁송업체 M&M과 운송계약을 맺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현재 탁송업무가 전면 중단됐다.

벤츠코리아와 판매 딜러사는 신차 탁송을 위한 대체 인력 및 개인용 카 캐리어를 모집 중이지만 피해를 우려한 운전자들의 운송참여 기피로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벤츠는 4분기에만 월 평균 8천대 이상 출고한다는 계획이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이달 출고량이 7천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신화로지스틱스와 계약을 맺은 BMW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도 파업여파로 일부 차종의 운송에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 이후부터 출고가 원활치 못한 상황”이라며 “차종에 따라 예정보다 출고가 한 달 이상 늦어지는 차종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운송량이 많지 않은 브랜드들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카 캐리어를 동원, 차량 출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이들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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