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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제일 싼 태양광 전기차, 소노모터스 '시온'

  • 기사입력 2022.11.03 16:1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독일 스타트업 소노모터스(SEV)는 2만5,000달러( 약 3,563만원)가격이 책정 된 태양광 전기차 ‘시온’을 미국에 출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만 5,000달러의 차량은 미국 내 전기차량 중에서 가장 저렴한 차로 가격면에선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시온’에는 일반 태앵광 전기차와 달리 지붕뿐 아니라 도어·후드 등 차량 외부 전체에 465개의 태양광 전지가 부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국 BYD의 전기차용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완충 시 305㎞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태양광 발전 덕에 주당 평균 112㎞를 더 달릴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을 단 전기차는 현대차를 비롯한 많은 자동차 업체가 전기차와 더불어 개발해온 분야지만, 개발 비용에 비해 효율이 낮아 현재는 배터리의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노모터스는 “차량 생산을 위탁하고 온라인 직판매를 택했다”고 밝혔다.

실용적인 태양광 차량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차량 중 하나인 시온은 이미 미국 운전자들 사이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현재 개인 구매자 2만건, 기업들로부터 2만건, 총 4만 건 이상의 계약금과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소노 모터스는 한 때 투자자들과의 의견 충돌로 인해 계약 제조업체를 변경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로운 제조업체를 찾으며, ‘시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노 모터스는 핀란드에 본사를 둔 발멧 오토모티브와 협력하여 독일이 아닌  핀란드에서 시온을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7년 동안 25만 7천대의 태양광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소노 모터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버스 개발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버스 부분까지 생산이 가능하다면 소노 모터스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부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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