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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가능성은?

  • 기사입력 2022.10.25 09: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한국지엠의 창원공장이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생산을 위해 탈바꿈한 가운데, 국내 전기차 생산 가능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창원공장은 경차 ‘스파크’의 생산을 주력으로 해왔으나, 최근 막대한 투자를 통해 도장공장의 신축과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의 개선 등을 통해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쉐보레 '블레이저 EV'
사진 : 쉐보레 '블레이저 EV'

창원공장의 생산 품목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전기차 생산에 대한 관심도 모이고 있다.

지엠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재도약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면서, 오는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는 등 한국 시장이 전동화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원공장에서 최근 개최된 한국지엠 출범 20주년 기념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전기차 생산은 현재로서는 확정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목표로 삼은 CUV의 생산을 위해 전 공장을 풀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에 여력이 없으며,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산 시설의 전환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전기차 생산지의 결정 절차는 아직 시작이 되지 않았고 미래에 생산지를 결정을 하게 된다면 여러 이해관계자 간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이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한국에 대한 지엠의 의지를 강조했다.

지엠이 전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추후 국내에서의 전기차 생산도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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