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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녹수와 탄소저감. 자원순환 위한 Bio-balanced PVC 사업 협력

  • 기사입력 2022.10.05 14: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녹수 고동환 대표(왼쪽)가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을 위한 Bio-balanced PVC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녹수 고동환 대표(왼쪽)가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을 위한 Bio-balanced PVC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LG화학이 바닥재 기업인 (주)녹수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PVC(폴리염화비닐)사업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5일, (주)녹수 서초 사옥에서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녹수 고동환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을 위한 Bio-balanced PVC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바닥재나 창호,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양 사 협력은 LG화학이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PVC를 녹수에 공급하면 녹수가 이를 주거용·상업용 고성능 바닥재인 럭셔리비닐타일(LVT: Luxury Vinyl Tile)로 제작한 뒤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녹수는 상업용 럭셔리비닐타일(LVT)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약 20%) 업체로, 녹수의 제품은 차별화된 다층구조 공법의 기술력과 품질, 세계 최다 디자인 등의 경쟁력으로 주로 대형마트, 공항 라운지, 고급 주거단지, 호텔, 백화점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고 있다.

양 사는 내년 1월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LG화학은 ISCC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바이오 원료 적용(Bio-balanced) PVC 초도 물량을 녹수에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소재 및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양사는 오랜 기간 동안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온 저력이 있다”며,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사업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SAP(고흡수성수지)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PVC(폴리염화비닐), NPG(네오펜틸글리콜), Phenol(페놀), Acetone(아세톤) 등 국내외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최다인 50여개의 ISCC PLUS 국제 인증 제품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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