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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격감. 환율 타격 커

  • 기사입력 2006.01.27 10:45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환율폭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격감했다. 그러나 단기순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6일 발표한 2005년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에 영업이익이 1조3천840억원으로 전년대비 30.1%가 감소했다.
 
현대차측은  작년 영업이익이 격감한 것은 철강 등 원재료비 상승과 환율 하락, 그리고 전장품 등 고가 부품 사용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매출액도 지속적인 달러화 및 유로화 약세로 총 27조3천83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0.3%가 줄어들었다.
 
반면, 작년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고치인 2조3천14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32.6%가 증가했고 경상이익 역시 해외공장 등 해외 영업실적 호조와 금융계열사의 흑자전환 등 영업 외 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2조7천391억원으로 9.5%가 증가했다.
 
또, 판매에서는 내수 56만9천721대, 수출 113만1천122대 등 총 170만843대로 전년대비 2만3천25대. 1.4%가 증가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비교적 양호한 경영실적을 기록한 것은 미국시장에서 엘란트라, 쏘나타 등 중소형승용차 및 RV차량인 투싼 등의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9%가 증가한 45만대가 판매됐고 서유럽이 3%가 증가한 35만대, 인도가 17% 증가한 25만대가 판매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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