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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기 마이어스 맨스(Meyers Manx)가 전기차로 변신한다.

  • 기사입력 2022.08.10 15:5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 투데이 임헌섭 기자] 폭스바겐 비틀을 베이스로 제작한 버기 키트 모델인 마이어스 맨스(Meyers Manx)가 전기차로 변신한다.

마이어스 맨스는 1963년 미국의 브루스 메이어스라는 엔지니어가 폭스바겐 1세대 비틀을 개조해 만든 차량이다. 

이 차는 일반 비틀은 어려웠던 험로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1980년까지 무려 25만대가 생산, 미국과 영국의 특수부대 작전용 차량으로 판매됐고 전 세계 각지에서 레저용 차량으로 인기를 끌었다. 

버기는 마차의 이름으로 한 두명만 탈 수 있는 작은 마차를 뜻한다. 바퀴는 다른 마차와 같은 크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바퀴 사이즈가 큰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주로 오프로더 차량으로 사용되며 군용으로도 애용됐다.

이번에 등장한 마이어스 맨스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82km를 주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버기 전기차로 변신했다.

마이어스 맨스의 생산은 내년부터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양산은 2024년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전기차 버전은 1960년대 폭스바겐 비틀(VW Beetle)의 섀시를 사용했으며, 알루미늄 모노코크 타입으로 제작된다.

독립적인 리어 서스펜션과 회생제동 디스크 브레이크, 전동 스티어링 및 후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차축 사이의 거리는 구형 비틀과 큰 차이가 없다.

마이어스 맨스 2.0에는 20kWh급이나 40kWh급 용량의 한 쌍의 배터리와 리어 액슬에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된다.

기본 버전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241km이며, 옵션으로 듀얼 배터리가 장착될 경우, 거리가 두 배로 늘어난다. 듀얼 모터 장착으로 시속 100km 5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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