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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스코케미칼, 약 5천억 투입 캐나다 퀘벡에 배터리 양극재 생산 공장 설립

  • 기사입력 2022.03.08 10:26
  • 최종수정 2022.03.10 09: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스코케미칼이 캐나다 퀘벡주 정부와 협력, 퀘벡주 베캉쿠아(Bécancour)에 약 5천억 원을 투입,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에서는 GM의 얼티움(Ultium)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게 되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으로 공급된다.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쉐보레 실버라도, GMC 허머, 캐딜락 리릭 등 GM의 주요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양 사는 앞서 2021년 12월 포스코케미칼이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는 CAM 공정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GM은 합작 투자로 운영될 공장 건설은 곧바로 시작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200명 가량의 신규 인력이 투입된다.

양극재 공장은 GM의 전기차 공급 확대 계획에 따라 향후 생산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양 사는 원료와 투자비, 인프라, 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캐나다 남부 산업도시인 퀘벡 베캉쿠아를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퀘벡 주 정부는 ‘From Mines to Mobility’를 모토로 배터리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대, 글로벌시장에서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여기에 필요한 배터리 공급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지역에 4개 배터리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더그 팍스(Doug Parks) GM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GM과 포스코케미칼은 북미 자원, 기술 및 제조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구축된 EV를 위한 새롭고 더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에코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와 북미, 중국, 유럽 등에 양극재 생산거점을 확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 능력을 2022년 10만5,000톤에서 2025년 28만 톤, 2030년에는 42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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