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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MAN, 韓서 20년 동안 덤프 등 1만2천대 팔았다.

  • 기사입력 2021.09.01 11: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트럭 및 버스전문업체인 MAN이 지난 2001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20년간 한국에서 총 1만2,000대의 트럭 및 버스를 판매했다.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 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9월 1일 한국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아 향후 비전 등을 공개했다.

MAN은 2001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이듬해인 2002년 첫 모델 F2000 덤프 트럭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 첫 번째 TG시리즈인 TGA출시, 2008년 플래그십 모델 TGX와 TGS 출시, 2016년 중대형 TGM 출시, 2018년 중소형 TGL 출시 등이 이어지면서 국내 진출한 수입 상용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대형 트랙터에서부터 중소형 트럭, 그리고 버스에 이르는 풀라인업을 갖춘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년간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약 1만2,000여대에 달한다.

첫 모델 출시 후 7년 후인 2008년 누적 판매량 1천대를 달성했으며, 이후 7년이 지난 2015년 누적 판매량 5천대를 돌파했다.

2019년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까지는 4년이 채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한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대형 트랙터(약 5,000대)에서 달성해 프리미엄 트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덤프 트럭(약 3,800대) 역시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특히, 한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한 2017년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17년 용인 본사와 대규모 직영정비사업소, 그리고 기존 대비 6배 더 커진 평택 PDI 센터를 설립했으며, 2019년에는 세종시에 두 번째 직영정비사업소를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영동 부품센터로의 확장 이전을 통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4시간 내 부품 조달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한국 고급 상용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설립 20주년을 맞아 오스트레일리아-아시아 12개국의 지역 본부이자 거점으로 선정되면서 적극적으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미래 상용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디지털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한국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뉴 MAN TG 시리즈에는 차량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해 차량의 상태와 운전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차량 총 소유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기술이 탑재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현재 텔레메틱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은 “MAN은 지난 20년이 최고의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며, 특히 디지털화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상용차 고객들의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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