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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장치 결함 포드 익스플로러 전 세계서 77만 여대 리콜

  • 기사입력 2021.07.17 12:40
  • 최종수정 2021.11.29 14:26
  • 기자명 차진재 기자
포드 익스플로러 SUV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산 SUV 포드 익스플로러가 조향장치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는 16일(현지시간) 조향 제어 상실로 충돌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결함으로 익스플로러 SUV 77만5천대에 대한 안전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차량은 2013-2017년형 모델 77만4,696대로, 크로스 축 볼 조인트가 고착돼 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가 파손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덜컹거리는 소음이나 비정상적인 핸들링 또는 리어 휠 얼라인먼트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포드측은 리어 토우 링크가 파손되면 스티어링 제어력이 현저히 저하돼 충돌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북미지역이 67만6,152대, 중국이 5만9,935대, 포드 인터내셔널 마켓 그룹이 2만5,257대, 유럽이 1만3162대, 남미 190대 등이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국내에서도 연간 4-5천대씩 판매되는 인기 차종이다.

미국에서 영향을 받은 차량은 추운 겨울날씨와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고 도로 염분 사용량이 많은 지역에서 운행된 차량들이다.

포드는 8월부터 교차 축 볼 조인트를 검사한 뒤 필요한 경우 교체하고 토우 링크는 수정된 부품으로 교체해 주는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드측은 이번 결함과 관련, 북미에서만 6건의 부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또 3.0리터 엔진이 장착된 약 4만995대의 2020-2021년형 링컨 에비에이터 차량에 대한 안전 리콜도 발표했다.

차량의 배터리 케이블 와이어 하네스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A/C 압축기 풀리와 접촉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르래가 와이어 하니스 절연체를 문질러 회로와 접촉, 합선이나 화재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리콜 대상은 북미지역이 3만6,258대, 포드 인터내셔널 마켓 그룹이 2,601대, 중국이 2,136대다.

포드는 이 문제와 관련된 사고나 부상 또는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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