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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자동차 현실화 눈 앞. 클라인 비전 ‘AirCar’, 최초로 도시간 비행

  • 기사입력 2021.07.01 15:26
  • 최종수정 2021.07.01 15: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최초로 도심 공항간, 도로 주행에 성공한 클라인 비전의 에어 카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도심 공항 사이를 날아다니다 도로에서는 일반 자동차처럼 주행이 가능한 에어 카(Air Car)가 곧 현실에 등장할 전망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비행차 개발업체인 클라인 비전(Klein Vision은 지난 6월 28일 처음으로 도시 간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 카는 항공. 도로 겸용으로 니트라 공항에서 이륙, 30분 조금 넘게 비행한 후 브라티슬라바 공장에 착륙한 후 육로를 통해 도심으로 향했다.

에어 카는 비행자동차 발명가인 슈테판 클라인교수가 개발한 비행차로, 이날 비행에 성공한 항공기는 160마력급 BMW 엔진 1기와 고정형 프로펠러가 탑재됐으며, 3분 이내에 항공기에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로 변신 할 수가 있다.

에어 카는 지금까지 40시간 이상 시험비행을 마쳤으며, 고도는 약 2,500m,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190km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5도 회전을 포함해 슬로바키아 민간항공국의 감독 하에 안정성 및 기동성 테스트를 거쳤다.

이날 시험 비행에서는 브라티슬라바에 착륙한 에어 카가 자동차로 모습을 바꾸고 클라인 비전 슈테판 클라인 최고경영자(CEO)와 공동 창업자인 안톤 자작이 시내 중심가까지 운전했다.

이 회사는 현재 300마력급 엔진을 탑재한 ‘에어 카 프로토 타입 2’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차는 순항속도가 시속 300km, 항속거리가 1,000 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인 비전은 3인승과 4인승 에어 카 외에도 쌍발 비행기와 수륙 양용 모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에어 카의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오는 2028년 목표로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항공택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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