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타리아 윈도우 균열 문제, 31일부터 수 백여대 유리 전면 교체

  • 기사입력 2021.05.28 11:24
  • 최종수정 2021.05.28 11:3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스타리아 실내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스타리아 투어러 일부 모델에서 뒷좌석 슬라이딩 도어를 닫을 때 발생하는 충격으로 2열 파노라믹 윈도우가 손상되는 문제에 대해 현대자동차가 전면 교체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31일부터 문제가 있는 스타리아 파노라믹 윈도우를 전면 교체하는 무상수리를 실시키로 했다.

해당 차량은 스타리아 투어러 일반 모델 600여대로, 플러쉬 타입이 적용된 투어러 고급옵션 사양과 라운지는 제외된다.

앞서 현대차는 윈도우 파손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전화통화와 직접 방문을 통해 파손 위험성을 막기 위해 당분간 운행시 창문을 열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뒷 유리 창문을 미는 방식의 스웨이블 타입 유리가 전.후방 지지대의 불균형으로 문을 열 경우 글래스 하중이 맞지 않아 비틀림현상이 발생, 유리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어러 일반 모델에 적용된 스웨이블 방식은 창문을 밀어서 비스듬히 여는 틸팅 방식으로, 파노라믹 윈도우가 비스듬히 열린 상태에서 슬라이딩 도어를 닫게 되면 유리에 하중이 높아지면서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현대차는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차량의 출고를 중단시키고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관계자는 “신형 스타리아는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유리창 단면을 넓히는 과정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응력을 분산시킨 개선된 유리로 교체하게 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출시된 신형 승합차 스타리아는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 내부를 크게 넓어 보이도록 설계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